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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노하우3

면접관들은 이런 게 힘들어요 1 면접관들은 이런 게 힘들어요 1  대개 면접일정이란 것이 워낙 급하게 잡히는 탓에 자주는 못 가지만 가끔 일정이 맞을 때 면접관으로 참여를 한다.그런데 면접관 활동을 하면서 자주 느끼게 되는 감정은 ‘불편함’이다.솔직히 말하면, 일단 누군가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판단을 내리는 부담감이 괴롭다.절박한 지원자가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면접에서 도저히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을 때 안타깝다.일은 잘할 것 같은데, 그건 내 감각일 뿐이고, 객관적인 점수를 주기는 어려울 때 역시 안타깝다.  그럼 어떻게 해야 지원자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요즘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좀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뭉뚱그려 말하고, 애매하게 답한다. 너무 .. 2024. 5. 13.
면접관으로서 바라본 중장년 면접 중장년 대상 면접을 진행하며 들었던 아쉬움 가끔 면접관으로 참여를 한다. 주로 공공영역 관련 면접관인데 얼마 전에도 한 곳에서 중장년층을 뽑는 면접이 있었다. 기간제이지만 상당 기간 일을 할 수 있는 그리 나쁘지 않은 조건의 일자리. 정부지원사업을 기업과 연계시키는 포지션이었다. 좋고 희망적인 것도 보게 되고, 또 아쉬운 것도 보게 되는 것이 현장이다. 면접도 그렇다. 그날만 해도, 나름 좋은 모습의 지원자도, 갈수록 나아지는 면접지원자에 대한 예우도 긍정적인 모습이었다. 예전의 위압적인 면접관들은 이제 별로 보기 힘들다. 그리고 터무니없는 행동을 하는 지원자도 흔치 않다. 다만, 그런 과정에서 또 다른 형태로 면접은 까다로워지고 진화한다. 좋은 인재를 채용하는 과정은 기업에겐 늘 어려운 고등수학 같다 .. 2021. 4. 3.
무한도전 ‘면접의 신’, 예능에서도 배울 것은 있다 무한도전 ‘면접의 신’, 예능에서도 배울 것은 있다 우연히 가족과 함께 TV를 돌리다 무한도전의 ‘면접의 신’ 재방송을 보게 됐다. 미리 밝히지만 나는 무한도전을 자주 보는 사람이 아니다. 워낙 오래된 장수프로그램이니 그들의 캐릭터야 대강 들었지만 세세히는 모른다. 아마도 ‘이 시대의 취준생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한번 공감해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었음직한 이 프로그램은 재미있지만, 역시 예능이 주는 한계는 분명해 보였다. 방송에서 평균 나이 40대에 가까운 유명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면접이 얼마나 실제 면접과 같을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다. 하긴, 현실처럼 너무 진지하고 재미없고 살벌하기만 한 무한도전이라면 누가 볼까... 그러나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눈여겨 볼 만 한 것들이 들어왔다. 한번.. 2018.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