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함께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직업방송의 강주리 아나운서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방송이라는 화려한 분야에서도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이 아나운서일텐데요.
현장에서 만나 본 그녀는 경쾌하고, 솔직한 신세대에, 서글서글한 느낌의 좋은 인상입니다..
제가 나온다고 방송을 봤던 분들이 아나운서 칭찬만 하더라는..^^;.
강주리 아나운서에게 많은 젊은이들이 꿈꾸는 '아나운서'란 직업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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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V아나운서란 직업을 가지고 계신데요. 실제로 현장에서 어떤 일들을 주로 하고 계신지 설명을 좀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강주리입니다^^
저는 현재 한국경제티비, 한국직업방송에서 TV고용센터와 잡매거진 외 기타 프로그램들을 맡고 있습니다.
월,화요일은 TV고용센터를, 금요일은 잡매거진에 출연하는데 두 프로그램의 분위기가 정말 다릅니다.
TV고용센터는 중장년 여러분들의 취업가이드 프로그램으로써 좋은 정보를 드리려고 항상 노력하며 진행을 하고 있고요
잡매거진은 구직활동 중에 있는 청년구직자 여러분들을 위한 매거진 프로그램인데요 취업전문가와 취준생들과 함께 일명 job담이라고 합니다. 토크형식으로 재미있게 사회현안들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프로야구 2군 퓨처스리그에서 선수들 인터뷰도 했고요
얼마 전에는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큰 레이싱 대회인 KSF에서 인터뷰를 하고 왔습니다.
이렇게 현장에서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스튜디오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TV고용센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2.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선택하신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제가 체육학과를 나와서 처음에는 스포츠 아나운서를 하고 싶었어요
체육을 전공으로 한 아나운서가 아직 없어서 팬들과 선수들간의 훌륭한 오작교 역할을 하는 스포츠 전문 방송인을 꿈꾸며 아나운서 준비를 시작했고요 지금의 제가 되었네요 ^^
3. 이 직업을 선택하신 후 느끼게 되는 감사함과 아쉬움은 무엇이 있을까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는 자체에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요.
이 감사함을 계속 느끼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
아쉬움이라면 제가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많이 힘들어했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때 힘든 걸 조금 더 즐기고 더 열심히 했더라면 이라는 아쉬움이 조금 남네요
4. 만약 아나운서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이 길로 들어서는 가장 좋은 루트를 추천해 주신다면요?
아카데미를 아나운서 준비에 정답이라고 생각 하지는 않지만
준비함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은 맞는 것 같아요
무엇을 준비하든 자신의 의지와 동기부여 즉 분위기가 형성 돼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카데미가 분위기 형성에 도움을 주는 매개체인 것 같아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인 것 같아요 아카데미는 단지 내가 아나운서를 준비하고 있다는 부분을 일깨워주는 역할일 뿐
5. 좋은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 질문을 받으면서 저부터 좋은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아나운서는요
남들 보기에 좋은 방송국, 큰 방송국에서 일하는 화려해 보이는 아나운서보다도
자신의 일에 책임을 느끼고 행복함을 느끼며 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이건 정말 가식적으로 하는 말 아니구요 어디까지나 제가 생각하는 좋은 아나운서입니다 ^^
6. 이 일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꼭 이것만은 얘기하고 싶다’는 게 있다면 무엇일지요?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화려함의 전유물이 되어 버리는 것 같아 참 안타까운데요
하지만 이런 인식은 우리가 우리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한다면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의 화려함을 생각하고 시작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분명 겉보기에 화려함을 채워주는 부분은 어느 정도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이면에 그만큼 다른 부분이 있다는 점도 아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 일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겪는 부분이 자신감 저하보다 자존감 문제인데요
우리가 부족해서, 우리가 잘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 항상 잊지 마세요
7. 현업에 들어오기 전 생각한 이 일과 들어 온 이후 실제로 만나는 이 일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음.. 저는 기대감 없이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일이었고 빨리 일을 시작하고 싶은 기대감은 있었는데요
그 외에 다른 기대감은 없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화려하게만 보이는 직업인가라는 걱정을 조금 했던 것 같습니다.
8. 5년 후쯤 강주리 아나운서께서는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는지 살짝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편하게 저의 바람을 얘기 하겠습니다 ^^
사랑하는 사람도 제 옆에 있고 제가 사랑하는 일도 하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흐른 뒤니까 지금보다는 더 성숙하고 깊이가 느껴지는 진행능력을 갖췄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
또 사람과의 관계,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도 부족한 부분도 이해하고 감싸줄 수 있는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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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강주리 아나운서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미 좋은 아나운서이지만, 원하시는 만큼 더 좋은 아나운서가 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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