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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컨설팅

60대 자영업자에게 부족한 3가지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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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자영업자에게 부족한 3가지>

 

1. 60대 자영업자는 얼마나 될까?

2022113,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최근 5년간 통계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55~79세 고령인구의 노후실태 및 취업현황에 따르면 60세 이상 자영업자는 193.3만명으로 2017년 대비 21.4%나 증가했다고 한다.

가장 최근인 2023111, 통계청이 발표한 20238월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는 올해 8월 기준 비임금근로자(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6724000명 중 2607000(38.8%)60세 이상임을 알려주고 있다.

 

생각보다 많아 보이시는 분도 있겠지만, 60대 자영업자의 증가는 은근히 오래된 현상이다.

그 이면에는 창업이 아니면 다른 대안(재취업)이 없는 상황이 한몫을 했다.

놀기에는 너무 젊고, 재취업은 자리가 없거나 나오는 자리가 자신의 눈에 차지 않는 상황이 만든 기형적 세상인 셈이다.

 

창업은 아주 먼 길을 뛰어야 하는 경주다. 서두르면 일찍 쓰러질 수밖에 없다

 

 

2. 60대 자영업 창업자들에게 부족한 3가지

60대 이상에 특화된 문제만은 아닐 수도 있지만, 대체로 60대 이상 자영업자는 3가지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20218월 기준 통계청 비임금근로 부가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자영업자 10명 중 4(43.0%)‘500만원 미만으로 창업했고, 64.5%는 창업 준비기간이 ‘1~3개월 미만이었다월평균 영업이익이 최저임금보다 낮은 비중도 60세 이상(53.6%)이 제일 높았다.

다시 말하자면 첫 번째로 자금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실제로 60대가 자금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고액의 창업자금을 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60대이니 이는 같은 연령대라도 창업에서 양극화가 심하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두 번째로 준비기간도 너무 짧다. 셩격들은 또 왜 그리 급한지(혹은 상황이 급한 건지는 모르겠으나) 너무나 겁 없이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세 번째로는 자금과 준비가 모두 부족하니 성공 가능성도 떨어질밖에, 그러니 최저임금 만큼도 못 버는 60대 창업자가 53.6%에 이르는 것이다.

 

 

3. 60대 창업을 위한 당부

결국 위의 3가지에 부족한 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

 

첫 번째로 창업자금 문제를 보자.

자금이 부족한 것을 잘 메꾸는 방법으로 가장 권장되는 것은 참신한 아이디어다.

 

그런데 아이디어 기반보다 노력 기반의 사업을 하시려는 분들이 훨씬 많은 것이 60대의 현실이다. 열악한 창업환경에서 몸만 혹사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이 그 때문이다. 나는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적응이야말로 이런 문제에 대한 대안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온라인을 잘 활용할수록 비용은 줄이고 효과는 올라가는데 아쉽게도 60대뿐 아니라 50대도 이런 부분에서 곧잘 쉽게 생각하고 이것이 나쁜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로 준비기간의 부족은 창업에 대한 간접경험으로 채우는 것을 권하고 싶다.

미리 관련업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직원으로 일을 해보는 것이다.
이 정도만 준비해도 준비기간의 부족에 대한 훌륭한 대안이 된다.

 

세 번째 항목인 수익성의 부족 역시 이런 준비과정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간단한 과정이 간과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것은 얼마나 무모한 창업자가 많은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길게 보고 넓게 보아야 한다. 창업주의 시야가 사업의 미래를 결정한다

 

꽤 다수의 창업을 경험했고, 현재도 개인회사를 운영 중인 사람으로서 60대 창업자분들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제발 서두르지 마시라”는 것이다.

 

내 절박함은 서두른다고 좋은 결과를 보장하진 않는다. 대개는 오히려 반대로 흐르는 경우를 많이 본다. 내 절박함이 더 절박한 문제상황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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