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관련 직업, 여성 유망직종으로서의 가능성은?
지난 2020년 초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은 고령화 등 미래 전망을 감안해 여성 유망직종 2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그 중 다수의 치매관련 직종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런 치매관련 일자리의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굳이 치매란 영역에 집중해 살펴보는 이유는 늘어나는 치매인구 때문이다.
2021년 03월 04일 발표된 디멘시아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2020년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83만 8천명에 이르고 유병률은 10.3%를 넘어선다고 한다.
좀 더 상태가 가벼운 초기 치매라 할 수 있는 65세 이상 경도인지장애 환자 수는 184만 6,094명에, 인구 대비 유병률은 22.69%라니 이쯤 되면 나이 들어서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질병 영역이 아닐까 싶다.
여성유망직종으로 소개된 치매 영역의 관련 직종을 보면 치매예방 관리사, 치매전문 관리사, 노인전문 간호사, 실버건강 체육 상담사, 노인여가문화 지도자(시니어 여가생활 매니저) 등이 포함된다.
치매예방 관리사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전문직인 것으로 보이고, 치매전문 관리사는 발병 후를 주로 관리하는 전문가, 그리고 노인전문 간호사와 실버건강 체육상담사나 노인여가문화 지도자 등은 간호, 체육, 여가관리 등의 영역에서 치매를 지원하는 일자리로 보인다.
그럼 이 일들이 정말 유망하긴 한 것일까? 일단 확인을 해봤다.
가장 중요한 구인상황을 보니 ‘치매예방 전문강사’ 정도만 구인사이트에 극소수 공고가 있고. 실제 치매관리 영역의 구인은 대부분 사회복지사나 요양보호사, 혹은 간호사 정도만이 나온다.
그러고보니 A를 구하는 것 같아 준비를 했는데 실제로는 B를 찾는 현상은 자격증 시장에서 가끔 보이는 현상이다.
어쨌든 유망직종에서 흔히 드러나는 정착되지 않은 자격증이나 영역의 '현실성 부족현상'이 여기서도 나타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치매영역이 다른 유망직업에 비해 중요한 영역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렇다면 전문 자격증이 만들어지고 빛을 볼 가능성도 있다. 물론 이때 중요한 것은 자격증 정리전이라도 최대한의 실무경험을 쌓아두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그러나 자격증에 관한 문제라면, 현실적인 접근은 당장엔 차라리 사회복지사나 요양보호사, 간호사 혹은 생활체육지도사 등을 활용해 접근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진입을 위한 주요 자격증을 취득 후 치매 관련 분야 교육을 추가 이수하거나 더 공부해 실력을 쌓아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이 유망 자격증이나 교육보다 좀 더 확실한 진입 경로 설정이 된다는 의미다.
언젠가 거부할 수 없이 시장이 이 분야 전문가의 중요성을 인정해야 할 때 아마도 그들이 선두주자가 되지 않을까?
'여성 취업과 창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라인 상담_시간관리 방법 (0) | 2022.08.15 |
---|---|
여성비전직무박람회 무료 온라인 컨설팅 오픈 (0) | 2022.07.15 |
본격적인 사회생활이 두렵다는 30대 여성에게 (0) | 2022.01.14 |
30세 여성 A님의 온라인 취업상담 문의 (0) | 2021.11.03 |
여성유망직종의 그림자 (0) | 2021.11.01 |
댓글